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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귀농귀촌 소식지

“귀농귀촌계의 친절함이 귀농인에게 힘이 된다”

  • 담당부서 농업기술센터
  • 작성일2020-08-26
  • 조회수188

최종섭

[최종섭 대표의 복숭아 농사와 그림 그리는 재미]

 

“귀농 8년째인데, 이곳 순창은 귀농인 들에게 많은 혜택을 줍니다. 무엇보다 귀농인 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계 공무원들이 정말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두려움과 설레는 귀농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과 농사 재배기술, 지원 정책 등도 다양하게 안내하죠. 무엇보다 귀농정택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도 아주 철저하게 합니다. 황숙주 군수님께서도 귀농귀촌인 들에게 애정이 깊어 직접 현장을 찾아와 애로사항은 없는지 소통하시면서 귀농귀촌인 들에게 힘이 되어줄 때 순창군으로 귀농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죠.”

최종섭 대표는 순창 지역으로 귀농하여 복숭아 농사도 짓고 그림도 그리는 귀농 생활이 좋다. 어쩌면 귀농 후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은 모습이다. 아무튼 그는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구산리 오공동 마을에 귀농의 터전을 잡았고, 1만 4,876㎡(4,500평) 규모의 복숭아 과원을 경영하면서 마을 이장도 즐겁게 하고 있다.

 

-귀농 후 첫 농사 실패-

서울의 모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군 생활을 하며 대통령 경호까지 했던 그는 오랜 군 생활을 은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향이라 해도 사람이 몇 안 되는 마을이고 오랜 시간이 지난 터라 어린 시절의 지인들은 다 떠나고 없어 이곳에서 최종섭 대표는 이방인일 뿐이었다.

800여 평 남짓 되는 땅으로 시작한 것은 고추 농사였지만 잦은 비와 이상기후 등으로 병해충과 싸워야 했고, 초보 농사꾼은 실망했다. 귀농 후 첫 농사는 순탄치가 않았다. 고추 농사는 귀농인 에게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반적인 농사로는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농사에 도전하기 위해 주산지를 찾아다니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최종섭 대표는 배움에도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농사를 시작하기 전엔 사전 지식이 필요한 법이니 귀농 초기와는 다르게 더 열심히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복숭아 농사부터 이장까지-

복숭아 과수원을 만들기 위해 마을 뒤편에 자리한 임야를 일구기 시작했다. 잡목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나무들을 정리하는 그를 보며 몇몇 주변 사람들은 얼마 가지 못하고 포기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에겐 부지런함이라는 무기와 뚝심이 있었고 그것이 밑천이 되어 오늘의 4,500평의 복숭아밭이 탄생하게 됐다. 특히 순창군은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뿐 아니라 지주대, 퇴비 등도 지원해 주고 있다.

“분홍빛 복숭아꽃이 필 때면 드넓은 복숭아밭이 마치 무릉도원 같았죠.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 벅차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졌어요. 우리 부부가 소비자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복숭아 과원을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해냈다는 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복숭아를 맛있게 먹었다고 칭찬할 때 어깨도 으쓱 기분 좋습니다.”

최종섭 대표는 “성실함만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구나!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맛있고 안전한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순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도 받고 회원들과 교류도 하고 있다. 귀농하여 열심히 살다 보니 마을 이장도 하게 됐을 때 귀농인에 대해 마을 사람들이 믿어주고 이끌어 준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 마을 이장을 맡아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움도 느끼고 고향을 지켜가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말했다.

순창 지역에는 귀농인 들이 마을 이장을 많이 맡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생각과 도전 정신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순창을 찾아와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예와 그림 취미 갖기-

“나는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고 살면 부모가 참 불행할 것 같아요. 100세 시대에 연세가 칠십이 되어도 아직 30년이 남은 거잖아요. 내가 자식한테 의지하지 않고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귀농하여 복숭아 농사도 짓고, 서예와 그림도 그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최종섭 대표는 “젊은 시절 열심히 직장 생활을 보내고 퇴직 후 고향에서 농사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축복인 것 같다. 물론 ‘농사일이란 열심히 하면 배반하지 않는다.’는 걸 여실히 배우고 있다. 아울러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연의 힘은 거스를 수 없지만, 농사는 열심히 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 다만 너무 욕심을 내지 않고 자연과 함께, 소비자와 함께 나눠 먹는 농사를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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