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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귀농귀촌 소식지

유기농 사과와 복분자 농사에 행복하다.

  • 담당부서 농업기술센터
  • 작성일2020-07-29
  • 조회수197

최승애

[ 귀농 4년차 최승애 부부 ]

 

“순창군 복흥면 지선 마을에 자리를 잡자마자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의 여우를 찾았어요. 왠지 더욱 건강해진 기분이라고 할까요? 특히 가족, 친지들과 함께 모여 직접 재배해서 만든 복분자주도 한잔하면서, 삼겹살도 구워 먹고 사과를 따 먹으면서 사시사철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드넓은 공간이 생겨 행복합니다.”

최승애 부부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정이 많고 친절한 원주민들과 조그만 음식이라도 나눠먹으면서 농촌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너도나도 귀농∙귀촌을 하는 시대지만 ‘지역 주민들과 어떻게 잘 어울리며 살아가느냐, 내가 어떻게 그들에게 먼저 베푸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창이 좋은 이유-

귀농 전까지 대도시 4인 가정의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두 아들이 번듯한 공무원과 기자가 되면서 최승애 부부도 제2의 인생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남들처럼 조그만 가게를 차려볼까? 자격증을 따볼까? 수많은 생각이 꼬리를 이었지만, 뇌리에 가장 깊게 박힌 건 대자연과 교감하면 과수 농사를 하는 것이었다.

귀농 적합 지역인 순창을 선택했고, 뿌린 만큼 거두는 자연의 섭리, 남편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어 순창이 점점 마음에 들었다. 특히 서울에서 지도를 보면 남쪽임에도 강원도 산골 못지않은 해발 260m가 넘는 고랭지로 산새가 좋고 공기가 맑다. 최승애 부부는 “공기와 물 그리고 땅이 비옥하여 저희에게는 최고의 자연환경을 갖춘 시골”이라고 순창을 소개했다.

 

-유기농 사과 재배-

“저희 부부가 안식을 찾은 땅은 원래 논이었습니다. 질척거리는 땅을 오가며 물을 빼고, 돌을 고르며, 울타리를 쳐 밭의 모양을 갖추는 데만 1년여 시간이 걸렸습니다. 열매가 굵고 향이 진한 사과를 재배하는 게 꿈이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농약과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으로 사과를 수확하는 재배법을 선택했습니다.”

최승애 부부는 유기농 과수 농사를 하면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유기농 퇴비를 손수 만드는 게 가장 큰 일거리이었다. 다행히 순창군에서 지원해준 EM 원액과 농산물 부산물, 유황 등을 사용하여 다각도로 공부를 해가며 유기농 퇴비를 만들어 농작물에 실험했다.

대자연은 계산기처럼 모든 게 척척 맞아 떨어지는 게 아니었다. 최고의 유가물 퇴비를 만들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마을 주변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마을 주변에는 ‘농사 박사님’과 다름없는 친절한 마을 어르신들이 계셨다.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그들의 농사 조언을 도움 받아 상품성 좋은 사과를 생산하는 데 열정을 쏟는 재미도 있다.

“아직은 과일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봄이면 사과 꽃을 솎아내며 ‘올해는 더 맛 좋은 사과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하죠. 또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풀을 뽑고 있죠. 정말 유기농 재배를 하려니 더 많은 땀방울을 흘리는 것 같아요.”

최승애 부부는 “아직은 수익이 많지 않지만, 이곳 순창군 복흥면으로 귀농하여 인생의 행복을 얻었다. 도시에서 꿈꾸던 산수 좋은 이곳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이게 귀농의 보람이고 성공이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제2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터전이 여기 있어요. 제가 주변인들에게 순창으로 귀농을 권유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산자락에 편안하게 자리 잡은 이곳에서 항상 느긋한 마음으로 맛 좋은 사과를 재배하는 데 모든 신경을 집중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정말 몸과 마음이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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