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후 가족들의 행복 되찾다
- 담당부서 농업기술센터
- 작성일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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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농사로 마음 안정을 되찾은 임영근 대표 ]
지속 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는 곳을 물색했다. 공기와 물 그리고 사람이 좋은 순창으로 귀농했다. 직장 생활을 했던 도시와는 비교가 안 됐다. 그야말로 즐겁게 농사짓고 마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한 걸음씩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때 성취감과 보람도 느낀다.
임영근 대표는 “순창 지원정책이 다양하면서 실질적인 혜택도 많지만, 농사짓는 환경도 좋다는 것은 공기와 물이 좋다는 의미다. 여기에 사람도 좋다. 귀농 7년째, 아내와 함께 5950㎡(1800평) 규모의 시설 포도를 재배하고 판매하는데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귀농 전 포도나무 공부-
충청도 지역만 가도 순창 공기가 좋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공기와 사람이 좋다며 순창을 소개했다.
임영근 대표는 귀농하기 전 포도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키워보면서 포도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환경에서 잘 자라는지를 공부했다. 또 포도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업그레이드했다.
그 과정에서 더더욱 포도 재배에 재미를 느끼고 많은 지식을 쌓으면서 포도 농사만큼은 잘 해낼 자신감도 생겼다고 한다. 특히 실제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재배 노하우를 전수받으려고 적극적으로 뛰어다녔다.
-가족들과 귀농, 희망 키우기-
귀농의 시작과 함께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이왕이면 포도농장 근처에 살 집을 마련해야 하는데, 마땅한 집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당장 땅을 사서 새집을 지을 형편은 더더욱 안됐다. 그나마 빈집을 구해 수리해서 사는 방법이 보통인데, 이마저도 그 당시에는 빈집 수리비 지원이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마을회관을 터전으로 귀농생활을 시작하다가 빈집을 겨우 얻을 수 있었다. 쓰러질 듯 위태로운 집이었지만, 일 년 반을 살았을 때 이미 포도 농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됐고, 가지고 있던 남은 돈으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새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키워 나가고 있다.
-귀농은 또 다른 변화이면서 도전-
귀농을 결심하고 준비한 기간은 3년이나 걸렸다. 귀농은 도시생활과는 또 다른 변화이자 도전이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귀농정착자금을 마련하면서 농업을 배우기 위해 임영근 대표가 선택한 방법은 직접 농사일을 해보는 것이었다. 여러 귀농센터와 포도를 직접 재배하는 농장주을을 수소문하여 재배와 관련된 일을 직접 경험해봤다.
이러한 노력들은 농촌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혈연∙지연 관계로 이루어진 그 끈끈한 관계 속에 끼어들어가는 과정에는 텃세가 있을 수도 있고, 큰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영근 대표는 지금도 그 시절 생각을 하면서 하는 말이 있었다.
“먼저 인사하고, 배려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라 그러면 곧 마음의 문이 열리더라.”
이 말은 그가 농촌에서 살면서 얻은 지혜가 되었다. 마을의 일원으로 함께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일단 친해진 이후부터는 마을 사람들이 귀농 인이 처한 여러 가지 상황을 잘 이해해줬고, 농사일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등 든든한 지원자가 돼주고 있다고 밝혔다.
-귀농, 선택 잘했다.-
드디어 포도를 첫 수확하게 됐다. 수확한 포도는 대부분 다음해 계약을 위해 공판장 등에 샘플로 선보였다.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순창은 포도 적지인 것 같아요, 물과 공기도 좋지만 주야간 온도차가 커서 당도가 높아 맛있죠. 7월 말부터 8월까지 수확하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임영근 대표는 지금 당당 포도 농사로 큰돈을 벌수는 없지만, 지금 포도를 재배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물론 전제 조건은 가족들의 행복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다. 도시생활에 지쳐 내려온 귀농이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귀농을 결정했다는 그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을 말하라고 하면 당연히 귀농을 선택한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귀농을 선택하고자 하는 예비 귀농인 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면 “준비 없는 귀농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귀농을 사업이라는 목적보다 가족들의 행복을 찾기 위해 선택한 길이기에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귀농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