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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귀농귀촌 소식지

소비자에게 맛있는 표고버섯, 귀농인에게는 체험농장 제공

  • 담당부서 농업기술센터
  • 작성일2020-06-23
  • 조회수310

오태석

[ 호텔리어에서 명품 표고버섯 전문가 오태석 대표 ]

 

서울 가락시장에서 표고버섯 농가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며 이름 있는 표고버섯 농부로 급부상하는 오태석 대표.

호텔리어에서 이제는 순창군 브랜드 가치에 맞춰 명품 표고버섯 전문가가 됐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오태석 대표를 ‘소비자들에게 표고버섯의 맛을 설레게 하는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멘토가 있어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처럼 예비 귀농자들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귀농인 들의 체험농장을 운영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싶은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태석 대표는 2018년 하반기 귀농 교육을 마치고 순창군 풍산면 호성 마을에 정착했다. 귀농 정책 자금을 지원받아 땅을 구매하고 버섯재배사를 마련한 후 생각보다 빠르게 고품질의 표고버섯을 생산했다. 그를 가리켜 ‘표고버섯 재재의 달인’이라고 불릴 만큼 순창군의 성공적인 귀농 모델이다.

 

-순탄치 않은 역경과 시련-

오태석 대표의 고향은 서울 왕십니다. 도시에서 자랐기에 시골의 삶은 고시 공부보다 더 어려웠다고 한다.

4성급 호텔 총 지배인으로 활동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퇴직 후 자신감으로 시작한 사업이 몇 차례 실패하면서 좌절의 시간을 보냈다. 이런 그에게 아내가 귀농을 권유하자,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귀농을 알아보게 됐다.

전북 귀농귀촌지원센터의 교육 이외에 전국 귀농귀촌지를 물색하며 귀농을 준비했다.

전북 완주군에서 트랙터 교육 중 교육생들로부터 표고버섯 이야기를 듣고 표고버섯의 재배 방식과 수익성이 자기 적성에 맞는 작물이라고 판단하고 다시 한 번 주먹을 불끈 귀고 표고버섯을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처음 지인의 소개를 받아 표고버섯 농장에서 1년 동안 일을 하며 재배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어요. 버섯농장에 도착하여 표고버섯을 보는 순간 ‘제게 딱 맞는 작물’이라고 확신이 들었지요! 일하면서 배우는 동안 생산량이나 재배기술 등의 비결이 생기기 시작하여 자신감 하나로 무조건 뛰어들었지요.”

오태석 대표는 좋은 멘토를 만나 표고재배에 적합한 지역을 물색했고, 시설하우스 시설부터 표고버섯 재배에 이르기 까지 도움을 받아 표고버섯에 성공했다고 한다.

물론 실패도 있었다. 지난 2017년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 생각만큼 버섯이 잘 자라주지 않았고, 상품성도 떨어졌다. 2만봉의 표고버섯의 상품성 저하로 투자비용 손실이 컸고 좌절했다. 더구나 토지 주인과 의견 합의가 잘 안되어 시설투자 비용조차 건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때를 생각하면 몹시도 춥고 긴 겨울날이었다.

그렇게 좌절과 희망을 잃고 있을 때 또다시 위로와 응원을 해준 사람이 바로 아내이다. 정말 고마웠고 다시금 역경을 헤쳐 갈 수 있었던 힘이 됐다.

 

-너무 친절한 순창군 귀농귀촌계-

오태석 대표는 거듭된 실패를 접고 전국에서 알아주는 버섯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현장을 보고 묻고, 다시 배우며 새로운 터전을 찾아다녔다. 드디어 2018년 여름, 순창군의 귀농∙귀촌 교육을 받으면서 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계를 찾았다. 토지, 주택, 귀농 정책 등 다방면에 해대 상담을 받으면서 ‘나의 농사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순창에 정착 한다면 실패는 없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오 대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저에게 순창군 귀농귀촌계의 친절함은 잊을 수가 없다. 모두들 너무 친절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교육을 받게 했다. 마을에서는 이장님과 주민들도 모두 반겨줬고 농촌문화를 잘 이해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 줬다.”고 말했다.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저의 직장입니다. 버섯들은 저를 위해 일 해주는 종업원이고요. 제가 일한 만큼 이들의 보답이 돌아오고 있어요.”

표고버섯은 쪼그려 앉아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농가마다 다르겠지만 매 주기 평균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종균 작업은 3~4개월, 1년에 4주기 수확을 하고 있다. 특히 물 공급과 환기는 버섯 농사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이 두 가지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오태석 대표는 “늘 관심을 가지고 일한 만큼 표고버섯이 보답한다는 것을 수확 시기에는 더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이해했다. 정말 농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귀농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연간 8~9천만 원의 수익-

현재 오태석 대표는 귀농인 들에게 체험농장을 제공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귀농인 들에게 꼭 하는 말이 잇다.

“배우자의 존중과 사랑이 없는 귀농은 실패한다!” 이 말을 매번 귀농 교육을 통해 강조하는 이유는 호텔리어에서 퇴직 후 세 번의 사업을 실패했을 때 아내의 응원이 있었고 지금은 성공적인 귀농인 으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그만큼 배우자의 믿음과 도움은 귀농 정착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표고버섯 배재의 기본인 물과 환기에 힘을 써 상품성이 향상되고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하여 연간 8~9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오태석 대표는 이제 꿈이 생겼다. 바로예비 귀농인 들이 자신의 실패 경험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체험 농장을 운영하며 귀농인의 정착을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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