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 이런 공무원이 있단 말인가요??
- 작성자 양**
- 작성일2016-06-16
- 조회수4189
앗! 이런공무원이 있단 말인가?
우리사회에는 약14,881개 직종의 직업이 있고 모두들 자기성격에 맞는 분야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공무원도 이런 하나의 직업이지만 타직업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공직자」란 아름다운 이름이 있다. 고려시대 광종이후 이조시대에 벼슬은 남의 부러움을 받는 직업이였으며 지금도 높은 공무원 응시율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그런데 일단 직업을 갖게되면 좀 편하고 쉽게 근무하려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공무원은 고급인력으로서 책상에서 시책을 연구하고 기획하며,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된 정책을 집행하고, 주민생활이 편안하도록 질서유지 또는 지원에 노력하는 등 두뇌로서 하는 정신근로자라고 생각하며 이렇게만 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여 특근하는 것이 다반사다. 즉 육체근로보다는 정신근로위주로 근무하는 것이 공직자의 대부분이다. 육체근로는 일반노동자가 하는 직업이다.
그런데 정신근로자로서 제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주민생활 편리를 위해 육체노동(근로)까지 하는 모범공무원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즈음 농촌에는 폐비닐이 엄청나게 발생되고 있으며 우리마을에도 약 3톤(부피상)분량의 폐비닐이 각가정에 방치되어 있기에 작년에는 면에서 수거해주었는데 금년에는 소식이 없어 6월 10일 면사무소 산업계장님과 담당공무원을 찾아 뵙고 상담한 바 “작년에는 「Clean 순창」차원에서 처리했으나 금년에는 예산이 없어 곤란하지만 노력은 해보겠다”는 답변이었다. 그러기에 제가 “쓰레기봉투에 넣어 종말처리하든지 아니면 소각 또는 매립할 수 밖에 없는데 시골 형편상 그많은 량을 쓰레기종말처리하는 것도 어렵고 소각시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등 주민건강에 큰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 집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근무 2일뿐인 14일 우리면 환경담당 공무원인 ‘임’모씨가 트럭을 직접 운전하고 오셔서 혼자서 마을 앞에 모아둔 그많은 폐비닐을 먼지를 뒤집어 쓰면서 차에 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직원에게 “빨리처리해 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이건 아닌데 고급인력은 정신근로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막노동까지 하다니 대단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민원발생시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해결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현실에서 우리면은 『예산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민원을 해결』해주는 우수한 공무원이 있기에 알려드리고자 몇자 적었습니다.
군수님 이하 군간부들께서 이 졸글을 읽어 보시고 「뭐 별것아니고 다반사인데」라고 넘기지 마시고, 가능한 예산도 지원해 주시고, 군 요직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우수하겠지만, 「전쟁터에서 장병들을 사랑하는 장군의 자세」로 일선에서 어렵고 힘들게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해 주신다면 공무원 사기도 높아질 것이며, 민원인 한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6. 6 15
민원인 : 순창군 동계면 성전길 59, 양 평 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