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구호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신 청소년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안**
- 작성일2023-08-23
- 조회수130
드디어 처서입니다. 폭염이 유난했던 여름도 드디어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옥천초등학교 교장 안진태입니다.
지난 7월초에 많은 비가 내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기간 중 주말에 본교 학생 몇 명이서 경천에 물놀이를 갔다가 그 중 한 명이 그만 수심이 깊은 곳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주민분께서 구해 주셔서 위험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월요일에 출근해서 학생들을 통해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저는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서둘러 전체 학부모님께는 안내 문자를 통해 경천에서 물놀이가 위험함을 말씀 드렸고, 학생들에게는 담임선생님을 통해 ‘경천에서 물놀이 금지’, ‘경천에 절대 접근 금지’를 반복해서 지도하였습니다.
그리고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 어느 해 여름보다도 더울거라는데, 이렇게 물 맑고 멋진 경천이 코 앞에 있는데, 선생님들께서 지도하신대로 과연 우리 아이들이 경천에서의 물놀이 유혹을 이길 수 있을까, 물놀이를 갈 때마다 부모님들께서 동행할 수도 없을텐데, 아이들끼리 가면 위험에 빠져도 도와줄 이들이 없을텐데..’
그런데, 순창군에서 저(를 포함해서 모든 학부모님)의 이런 고민과 염려를 한 방에 해결해 주셨습니다. 바로, 무료 물놀이장 운영입니다.
순창군에서는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순창읍 향토회관 야외무대 광장에 무료 물놀이장을 설치, 운영하였습니다. 본교 학생 중에는 운영되는 기간 동안에 거의 매일 등교하듯이 물놀이장에 다녔다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순창의 아이들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었고 학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예산이 필요한 일이긴 합니다만,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을 위하고 청소년들에 대한 사랑과 응원을 말과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보여 주신 순창군 최영일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분들, 그리고 운영을 위탁 맡아서 헌신해 주신 순창군 청년회의소(순창JC)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물놀이장 운영을 보면서, 순창군이 살기 좋은 고장이고 교육하기 좋은 고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순창군민으로 사는 것이 행복하고 순창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군정을 기대하면 응원과 칭찬을 보냅니다. 거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