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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일요일날 당직서시다 전화 안내 해주신분

  • 작성자 김**
  • 작성일2011-12-20
  • 조회수7813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 사는 김세경이라고 합니다.

일요일날 늦은 오전 지리산 자연 휴양림에서 하루 자고 남원쪽으로 향하던중 날씨가

궂어지자 친정아버지, 엄마, 제 아들, 남편 이렇게 함께 여행중 아버지가 순창의 암뽕 순대를 드시고 싶다 하시더군요. 저는 암뽕 순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잘하는 곳에서 먹어본 적도 없고 이전에 먹었던 것들은 거의 별로 여서 그럽니다. 하지만 일요일엔 전날 가족들끼리 맥주를 마신것도 있고 해서 웬지 순대국같은거 먹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친정 아버지는 광주 엠비씨에서 라디오 편성국장으로 삼십년을 근무하신 분입니다. 성격도 깐깐하고 특히 전화 안내를 받을때 뉘앙스가 기분 나쁘면 여지없이 붹 하신은 분입니다.

암뽕 순대집을 물어보신다며 떡하니 순청 군청에 전화하셔서 순대집도 물어보시고 또 다시 전화하셔서 그쪽에 있는 미술관도 물어보시더라구요. 인간적으로 저라믄 참 짜증났겠다 싶었습니다. 때는 점심시간이었고 휴일에다가 날씨는 딱 별로 기분 안좋은 칙칙한 날씬데 자신의 일이라도 인상이 쓰여지지 않는것이 이상하겠다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직접 전화하지 않았어도 얼마나 성의껏 정성스럽게 안내를 해주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날 당직 서시면서 전화로 안내해 주셨던 분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번의 귀찮은 전화 문의에 친절히 답해주셔서 제 친정아버지를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가까우니 순창 자주 가야쓰겄어요.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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