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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여행가가 경험한 순창 대중 교통

  • 작성자 이**
  • 작성일2026-03-21
  • 조회수84

전국을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니는 여행가입니다. 지금까지 대중교통 체계 중에서 가장 불편했던 순창 버스 운행 실태입니다. 최소한 군수님이나 교통계 공무원들은 대중교통을 가끔 이용할 것을 건의합니다.

저는 전주에서 순창을 오늘 네 번째 찾아왔고, 순창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내일  보지 못한 곳을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오늘 순창 일정을 중단하고 돌아왔습니다. 몇 가지 내용만 정리하면

1. 3월 16일 강천사 입구에서 1620분 버스를 1530분부터 기다렸습니다. 1640분이 되어도 버스가 오지 않았습니다. 저를 측은하게 생각한 군민 한 분이 태워주시는 바람에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 첫 번째 지적을 강조합니다. 20분이 지나도 차가 오지 않았습니다.

2.3월 20일 순창 버스를 믿지 못해서 추령 장승마을을 정읍으로 가서, 내장산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간 걸어서 찾아 갔습니다. 순창군에서 처음 온 여행객을 위한 버스 안내판을 배려했거나, 정류장에서 표를 파시는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3.3월 21일 네 번째 방문했습니다. 설공장테마파크는 문들 닫았고, 13시에 버스가 왔습니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워서 버스를 타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기사가 시간이 없다고, "탈려면 타고, 내릴려면 내리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놀래서 내리는 순간, 아내가 2~30미터 지점에서 손을 들고 뛰어 오는데도 버스는 가벼렸습니다. 

4. 그래서 고추장 민속마을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순창으로 나오려고 민속마을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여기서 기다려야 하나, 다음 백산 마을 정류장까지 700미터를 걸어가야 하나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세 번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아무리 교통계가 일을 안해도 여기가 유명한 관광지인데 믿어야지 하다가, 도저히 믿지 못해서 백산마을 정류소로 걸어갔습니다. 민속마을로 오지 않고, 마을 앞 회전교차로를 돌아서 가는 버스를 봤습니다. 순창이 자랑하는 민속마을이라면, 버스가 몇 백 미터 더 와서, 민속마을을 들렸다가면 좋을텐데요? 순창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하지 말라는 의미인가요?

5.  백산마을 버스정류소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버스 오는 방향 시야가 가려있어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버스 한 대가 휙 지나가다가, 놀라서 튀어 나오는 저를 보더니 수십미터 지나서 세우더군요. 고창에서는 해당 버스 정류소에 버스 시간표가 적혀 있었고, 버스가 정류소 앞에서 경적을 울렸습니다. 익산에서도 정류소에 손님이 있으면 경적을 울려서 버스가 왔다고 알려줬습니다. 보성에서는 정류소가 아닌데도, 목적지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세워줬습니다. 교통계 공무원이 고창에 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앺 등에 과거 운행실적이 나오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순창보다 더 시골인 산골 정선에서도 버스 운행 실적이 인터넷에 떠서 아무런 불편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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